고불개해변은 번잡한 도심에서 한 발짝 벗어나 만날 수 있는 작고 한적한 해변입니다. 한섬해변과 가세마을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들어가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스러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해변은 아담한 백사장과 몽돌이 섞여 있으며, 물이 매우 맑아 바닷속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기암괴석과 갯바위는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며, 바위틈에서 작은 게나 고둥을 관찰할 수 있어 소박한 자연의 즐거움을 줍니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복원된 옛 우물과 어린 왕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대규모 편의시설이나 화려한 상권은 없지만, 대신 파도 소리와 숲의 향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접근 방법으로는 한섬해변에서 시작되는 해안 산책로인 행복한섬길을 따라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나무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길을 약 20분 정도 걷다 보면 고불개해변에 도착하게 됩니다. 해변 바로 앞까지 차로 갈 수 있는 길도 있으나 길이 좁은 편이므로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여유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