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구 상수시설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부곡동에 위치한 근대 산업 유산입니다. 이 시설은 1940년경 묵호항의 무역선과 묵호역 증기기관차에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04년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시설로는 물을 처음 끌어오는 착수정과 불순물을 가라앉히는 침전지, 물을 걸러내는 여과지 등이 있습니다. 과거의 정수 공정을 보여주는 건축 구조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근대 기술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현재는 정수 기능을 멈추고 시민들을 위한 역사 공원이자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봄철 벚꽃이 아름다운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봄이면 상수시설 주변으로 벚꽃이 만개하여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됩니다. 또한 시설 벽면에는 다양한 벽화와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근에는 예술인 창작스튜디오가 있어 문화 예술 전시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동해 도심에 위치해 있어 천곡황금박쥐동굴이나 묵호항, 논골담길과 같은 다른 주요 관광지와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화려한 상업 시설보다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근대 건축물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