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에 걸쳐 있는 두타산(1,353m)은 '한국의 장가계'라 불릴 만큼 기암괴석과 계곡의 미가 뛰어난 명산입니다. 두타라는 이름은 속세의 번뇌를 떨치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해시 방면에서 진입하는 무릉계곡은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수려하여 산행뿐만 아니라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두타산의 주요 명소로는 40년 만에 개방된 비경인 베틀바위가 있습니다. 베틀처럼 생긴 바위들이 병풍처럼 솟아 있어 중국의 장가계를 연상시킵니다. 무릉계곡 초입에는 약 1,500평 규모의 거대한 너럭바위인 무릉반석이 있으며, 옛 시인 묵객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쌍폭포와 항아리 모양 절벽에서 떨어지는 용추폭포는 산행의 백미로 꼽힙니다. 또한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인 협곡 마천루에서는 아찔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신라 시대 창건된 삼화사가 고즈넉함을 더해줍니다.
추천 코스로는 가장 인기가 많은 베틀바위 산성길 코스가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베틀바위와 마천루를 거쳐 쌍폭포로 내려오는 길로 약 4시간에서 5시간이 소요됩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하신다면 관리사무소에서 무릉반석을 지나 용추폭포까지 다녀오는 왕복 2시간 이내의 코스가 적합합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즐긴다면 정상까지 왕복하는 7시간 이상의 종주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