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계곡입니다. 이곳은 수많은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무릉도원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 위치한 무릉반석은 수천 명의 사람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평평한 바위입니다. 바위 표면에는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이곳을 다녀간 명사들의 이름과 시문이 빼곡히 새겨져 있어 역사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삼화사를 지나 학소대와 쌍폭포, 용추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쌍폭포는 양쪽 절벽에서 물줄기가 동시에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용추폭포는 3단의 폭포 아래로 깊은 소가 형성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최근에는 베틀바위 산성길과 협곡 마천루 구간이 개방되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베틀바위는 뾰족한 바위들이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베틀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마천루 구간에서는 웅장한 협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무릉계곡은 계곡 입구까지 길이 완만하여 가벼운 산책으로 폭포까지 다녀오기 좋으며, 더 높은 곳의 기암괴석을 보고 싶다면 등산로를 선택해 탐방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어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해시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